[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유벤투스가 1월 이적 시장에서 폴 포그바의 복귀를 위해 엠레 찬에 6000만 유로(약 773억 원)를 더하는 스왑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뛰던 포그바는 2012년 1군 기회를 찾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포그바는 2016년 맨유로 화려한 복귀를 결정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기량적인 부분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포그바가 맨유의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간혹 나오는 감독과 불화설의 중심에 있었고 팀을 하나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활약이 구단 성적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발목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이탈해 있는 포그바는 맨유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개막전 첼시전 2도움이 마지막 공격 포인트였다. 리그 6경기 2도움은 포그바의 몸값에 어울리는 수준이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공식적으로는 포그바를 구단의 대표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맨유 내부적으로는 다른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맨유 수뇌부는 포그바가 이미 맨유에서 마지막 경기를 뛰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점쳐진다. 특히 유벤투스가 적극적이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1월 이적 시장에서 포그바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찬에 6000만 유로를 더해 포그바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