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노리는 울버햄턴, 산투 감독 "어떤 일 일어날지 지켜보자"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황희찬(23, 레드불잘츠부르크)을 주시하고 있는 울버햄턴원더러스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황희찬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턴, 크리스탈팰리스, 아스널 등 다수의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그중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울버햄턴이다.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라이브`는 26일 "울버햄턴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포츠 디렉터 케빈 델웰이 리버풀과 잘츠부르크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황희찬을 지켜봤다. 황희찬의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01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울버햄턴이 황희찬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울버햄턴은 올 시즌 EPL 6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하지만 산투 감독은 울버햄턴의 스쿼드가 전체적으로 얇다고 판단했고, 공격 보강 역시 원하고 있다. 때마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활약한 황희찬이 산투 감독의 눈에 띄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의 UCL 활약을 본 산투 감독이 구단에 직접 황희찬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투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도 추가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산투 감독은 25일 영국 `익스프레스`를 통해 "어떻게 해야 울버햄턴이 발전할 수 있는지 매일같이 고민하고 있다. 실제로 영입 타깃을 정하는 것은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있다"며 전력 강화를 위해 영입 리스트를 추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최고의 선택을 내리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다. 우리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의논할 기회가 많다"면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한 번 지켜보자"며 기대를 내비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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