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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의 자신감, "우린 '팀'으로 증명했다..케인 없이도 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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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델리 알 리가 해리 케인의 공백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최근 또다시 부진에 빠졌다. 손흥민이 지난 첼시전 안토니오 뤼디거에 대한 보복 행위로 퇴장을 당해 3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 2일 열렸던 사우샘프턴 전에서 케인마저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에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거두며 8위로 떨어졌다.

지난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케인의 공백이 두드러졌다. 손흥민과 모우라가 투톱으로 나섰고, 알리, 라멜라 등이 공격을 지원했지만 왓포드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의 페널티킥 선방이 없었다면 무승부도 힘들었을 토트넘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알리는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알리는 20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사람들은 언제나 짧은 순간만 기억한다"며 "지난 번에도 그가 부상당했었다. 그 때, 케인 없이 무엇을 달성했는지 봐라. 우리는 한 명의 선수가 아닌 팀으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알리의 말대로 토트넘은 지난 시즌 케인 없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시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8강 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두 달 동안 출전하지 못했고, UCL 결승을 앞두고 급하게 복귀했다.

이번 시즌 역시 케인의 회복이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 토트넘이 이번에도 팀으로 똘똘 뭉쳐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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