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개인훈련 마치고 귀국..김병곤 트레이닝 코치도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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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개인훈련 마치고 귀국..김병곤 트레이닝 코치도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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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름 동안의 국외 개인 훈련을 마치고 21일 귀국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귀국 시간과 비행편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6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 류현진은 2020년부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는 김광현(32), 동산고 선배 송은범(36·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마무리 정우람(35), kt wiz 포수 허도환(36)과 함께 2주 동안 훈련했다.

10일부터는 김병곤 트레이닝 코치가 오키나와로 합류해 조금 더 체계적인 훈련을 했다.

주목할 점은 김병곤 코치와의 만남이다.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김용일 코치를 개인 트레이너로 고용했던 류현진은 2020년 토론토에서는 김병곤 코치와 함께 호흡하기로 했다.

김병곤 코치는 한국체대 스포츠의학 박사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프로야구 LG트윈스에서 트레이닝 코치로 활동했다.

김 코치는 이후 독립해 건강운동관리센터를 운영하면서 많은 선수의 몸 관리를 도왔다.

실력을 인정받은 김 코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 대표팀 등에서 트레이닝 코치로 활약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7년 동안(2013∼2019년) 뛴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에 둥지를 틀었다. 토론토는 류현진과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하며 1선발 자리를 맡겼다.

류현진 영입 소식에 토론토 유망주들도 들떴다. 좌완 라이언 보루키는 류현진의 커터를, 우완 트렌트 손튼은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배우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류현진이 2020년에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건강'이다. 2019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은 건강을 자신하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면 만족할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류현진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맹활약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과 토론토 입단식 등 굵직한 일정을 소화한 류현진은 휴식 대신 오키나와 훈련을 택하며 몸을 단련했다. 류현진은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가다 설 연휴가 끝난 뒤,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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