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사고 사망' 코비 브라이언트, 마지막까지 딸과 농구하러 가는 길이었다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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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 00:14
코비 브라이언트가 마지막까지 농구를 생각하다 떠났다.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ESPN, 디 애슬레틱 등 다수 매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코비가 전용 헬기를 타고 가던 중 LA 외곽에서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41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NBA는 큰 슬픔에 잠겼다. 한 가지 더 가슴 아픈 사실은 코비는 이날 13세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와 동승하고 있었다는 것. TMZ 스포츠는 코비는 이날 지아나와 함께 농구를 하기 위해 자신의 체육관인 맘바 아카데미에 가던 길이었다고 전했다.
코비의 4녀 중 둘째인 지아나는 코비 가족 중 가장 아버지를 잘 따랐으며, 농구를 좋아해 실제로 WNBA 선수를 꿈꾸고 있었다.
한편, AP는 이번 헬기 사고의 사망자가 코비와 지아나를 포함 총 9명이었다고 밝혔다. 지아나 외 다른 코비의 가족은 동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데뷔한 코비는 은퇴 시즌인 2016년까지 오직 LA 레이커스 유니폼만 입고 5개의 우승 반지와 더불어 1개의 정규리그 MVP, 2개의 파이널 MVP 트로피, 18개의 올스타 배지를 수집했다. 통산 득점은 3만 3643점으로 NBA 역대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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