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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벌랜더, 삼두근 통증 조기강판…베이커 감독, “결과 기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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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조형래 기자]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올 시즌 준비가 순탄하지 않다. 사타구니 통증에 이어 이번엔 삼두근 통증으로 정해진 투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벌랜더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29개.

이날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벌랜더는 4이닝을 소화하기로 예정됐다. 그러나 우측 삼두근 통증으로 인해 정해진 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디트로이트 소속이던 지난 2015년에도 삼두근 통증으로 개막 후 두 달 가량을 결장한 바 있다.

이미 스프링캠프 초반 사타구니 통증을 앓았던 벌랜더가 연이어 고난을 겪고 있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벌랜더의 조기강판을 예방차원이라고 설명하지만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일단 구단은 벌랜더의 상태를 확실하게 체크하기 위해 추가 점검을 할 예정이다. 

베이커 감독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거물급 선수를 잘 관리해야 했다. 예방과 관찰을 위해서 일찍 교체했다. 바라건대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패스트볼 구속은 91~94마일 사이를 찍은 벌랜더다. 지난 4일 첫 등판에서 2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구속은 97마일까지 나왔다. 사타구니 통증은 어느 정도 해소된 듯 보였다. 그러나 이날 구속이 빠르지 않았던 것은 삼두근 통증의 여파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베이커 감독은 이날 징후를 느끼진 못했다고. 그는 “아픈지 전혀 몰랐다. 단순히 예방차원이다"며 “어떤 징후도 보지 못했다. 투수코치가 강판해야 한다고 했을 때 사실 좀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21승6패 평균자책점 2.58, 223이닝, 피안타율 1할7푼1리, WHIP 0.80, 300탈삼진을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수상한 벌랜더지만 시즌 준비가 원활하지 않다. 

MLB.com은 “20승 투수 게릿 콜을 양키스에 뺏긴 휴스턴은 벌랜더와 그레인키, 부상에서 돌아올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에게 상위 선발진을 맡길 예정이다”면서 “하지만 개막까지 3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개막을 벌랜더 없이 치르는 것은 휴스턴에 엄청난 손실이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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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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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부상이면 휴스턴 비상입니다카지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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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문 2020.03.10 15:00  
초반부터 이런 불길한 조짐은 없어야 하는데 말이죠.카지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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