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튼 잔류, 박지수 복귀' 안덕수 감독 "다시 우리 모습 보여주고파"
[점프볼=강현지 기자]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KB스타즈. 하지만, V2를 바라보며 재시동을 걸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10일부터 청주 KB스타즈는 짧게나마 휴식을 마친 뒤 훈련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주간 일정이 연기되면서 보완해야 할 점도 찾아 다시 농구화 끈을 조여맸다.
아산 우리은행과 줄곧 1위 다툼을 펼치던 KB스타즈는 지난 5일 6라운드 맞대결에서 51-54로 패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지키던 1위 자리도 내준데다 이후 박지수가 허리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우리은행과의 승차는 1.5경기가 됐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1위 확정에 1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KB스타즈는 1위에 대한 아쉬움은 지우고 플레이오프 준비 돌입에 시동을 걸었다.
마이샤 하인스-알렌(하나은행), 다미리스 단타스(BNK)가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걱정을 지우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간 가운데 KB스타즈 카일라 쏜튼 역시도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안덕수 감독과의 미팅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안 감독은 “(쏜튼의)에이전트와 부모님이 쏜튼에게 계속 연락이 오나보다. 하지만, 이제 한국의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 없으니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지금까지 함께 달려온 것도 있으니, 마무리도 같이 해보자고 말했는데, 다행히 쏜튼이 같이 있겠다고 했다. 원래 아파트에 따로 숙소가 있었는데, 지금은 (천안 KB스타즈)연수원으로 들어와서 선수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쏜튼과 나눈 대화를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최근 경기에서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박지수의 몸 상태도 관건일 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훈련에 합류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박지수의 이야기를 꺼낸 안 감독은 “한 번에 끌어올리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씩 끌어올린다고 하면 본인의 플레이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지수뿐만 아니라 (염)윤아, (강)아정이, (김)민정이 등 주축 선수들이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회복하는데 초점을 두고있다. 최근 들어 턴오버가 많이 나왔는데, 이 부분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덧붙였다.
챔피언결정전 직행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KB스타즈는 3위와 치르는 플레이오프를 바라봐야 한다. 하나은행, 신한은행, BNK, 삼성생명이 정규리그 잔여 경기에서 치열한 승부를 겨룰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안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려면 플레이오프 기간에 연습 경기를 잡으면서 대비를 해야 하는데, 플레이오프가 실전 감각을 찾는 대비가 될 수 있다. 어떻게든 이겨서 챔피언결정전에서 다시 한 번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봄 무대를 향한 포부를 전했다.
지난 시즌 창단처음으로 통합 챔피언에 오른 KB스타즈는 2016년 4월 안덕수 감독이 부임한 이후 정규리그 3위, 2위, 1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성적은 2016-2017시즌 플레이오프 성적은 2패, 준우승 이후 지난시즌 처음으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챔피언을 겨루게 된다면 상대는 우리은행이다. 일단 3위부터 무찔러야 하겠지만, 하위 팀들과의 상대로는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KB스타즈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2승 4패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더 V2를 바라보는 KB스타즈의 눈빛은 더 날카로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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