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위원도 코로나19 확진..도쿄올림픽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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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위원도 코로나19 확진..도쿄올림픽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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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 식구’도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선택은 달라질까.

IOC는 최근 토마스 바흐 위원장 주재로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었다. 뒤이어 선수위원, 아시아 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연이어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IOC는 코로나19로 혼선을 빚고 있지만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 의지를 분명하게 보였다. 개막 예정일까지 4개월여가 남은 상황에서 서둘러 결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 개최국 일본 역시 연기나 취소가 아닌 예정된 일정 그대로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물론 세계보건기구(WHO)가 대회 취소를 권고한다면 그에 따른다는 바흐 위원장의 공식 입장도 있었지만 적극적인 자세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 소식에 선수들은 반발이 심하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할 뿐 아니라 전체 종목의 절반 가까이 출전권 배분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선수들이 겪어야 할 혼란만 커졌다.

이런 가운데 IOC 내부 관계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모나코궁은 19일(한국시간) 알베르 공작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모나코궁에 따르면 알베르 공작은 이주 초 검진을 받았다. 현재 주치의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상 큰 문제는 없다. 62세의 알베르 공작은 1985년부터 IOC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알베르 공작은 현재까지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4만명 가까이 되는 많은 이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전 세계 국가원수 중 최초로, 또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 혹은 연기나 취소를 결정한 IOC의 핵심 관계자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도쿄올림픽의 미래에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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