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보다 내가 더 잘생겼지" 악동 카사노의 여전한 자신감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외모적으로 베컴보다 낫다고 자신할 수 있는 축구선수가 몇 명이나 될까.
안토니오 카사노(37, 이탈리아)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돌아보며 데이비드 베컴(44, 잉글랜드)을 소환했다. 카사노와 베컴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레알에서 함께 뛰었다. '지구방위대'라고 불리던 레알은 베컴과 카사노를 비롯해 당대 최고의 스타를 보유하고 있었다.
카사노는 2006년 1월 AS로마를 떠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끌던 레알의 하얀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를 받고 이적한 카사노는 레알 베티스와의 스페인 국왕컵에서 곧바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시작은 좋았으나 자기관리가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시즌 중 급격히 불어난 체중 때문에 스쿼드에서 제외되는 일이 잦았다.
시간이 흘러 카사노가 과거를 돌아봤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체중을 10kg 감량해 82kg까지 유지했다. 새 시즌 첫 2경기에는 선발로 출전했으나 3번째 경기부터 카펠로 감독이 나를 투입하지 않았다. 내가 감독님을 화나게 했다"면서 "카펠로 감독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2007년 1월 레예스, 베컴, 칸나바로, 호나우도, 카사노, 이과인, 반니스텔루이 등이 있는 레알 훈련장.
이어 베컴 이야기를 꺼냈다. 베컴은 데뷔 시절과 전성기는 물론 40대 중반에 접어든 현재까지 잘생긴 운동선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더군다나 레알 시절의 베컴은 실력과 외모 모두 최절정에 이르던 때였다.
그러나 카사노는 "내가 베컴보다 더 잘생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평소 카펠로의 언행으로 볼 때 가볍게 던진 농담이었다. 이어서 "베컴은 위대한 축구선수이기 전에 훌륭한 사람이었다. 전세계인이 알만한 락스타 같은 존재였지만 항상 겸손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동료 공격수들을 언급하며 "루드 반 니스텔루이(43, 네덜란드)는 그 시절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경기에 뛸 수 없었다. 호나우두(43, 브라질)가 있었기 때문이다. 호나우두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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