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박치기' 후..사뇰, "10분에 담배 250개 피워..2년 간 말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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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박치기' 후..사뇰, "10분에 담배 250개 피워..2년 간 말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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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프랑스 대표팀 풀백이었던 윌리 사뇰이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네딘 지단의 박치기 사건 이후 2년 간 대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었다. 당시 프랑스는 지단의 PK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19분 마르코 마테라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연장전에 지단이 마테라치에게 박치기를 하며 퇴장당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패했다.

절호의 우승 찬스를 놓친 프랑스 대표팀은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풀백으로 출전했던 사뇰 역시 지단의 사과에도 실망이 더 컸다고 말했다.

사뇰은 11일(한국시간)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경기가 끝나고 라커룸에서 지단이 사과했다. 그러나 나는 그의 사과를 받지 않았다. 그와 이야기하기 싫었고, 그럴 시기도 아니었다. 실망감이 너무 컸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는 화장실로 가서 10분 만에 담배 250개를 피웠다. 이후 우리는 2년 동안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며 "그러나 2008년 내가 결혼할 당시 와이프가 지단을 초대하자고 이야기했다. 나는 그를 불렀고, 아침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물론 좋은 대화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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