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요키시 “감옥이라고 한 건 강한 표현…불펜피칭 `굿`”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감옥에 가보진 않았지만, 가보면 비슷하지 않을까. 물론 이해할 수 있는 조치였다.”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훈련이 끝난 뒤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32) 2주간 자가격리에 대해 “힘든 시간이었지만, 필요한 절차였다”며 오랜만에 팀 훈련에 함께한 기쁨을 나타냈다.
이는 좌완 에릭 요키시(31)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요키시는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감옥에 있는 것 같았다. 모든 사람들이 밖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힘들었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피칭 중인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사진=MK스포츠 DB3월초 대만 스프링캠프가 끝난 뒤 테일러 모터(31)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갔던 둘은 지난달 26일 한국에 들어왔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의 2주간 자가격리 권고에 따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숙소에 머물렀다.
2주간 홈트레이닝을 했지만, 둘의 컨디션은 초기와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손혁 감독은 “셋이 조금 살이 더 붙었다”라고 전했다. 요키시는 “다들 체중이 늘긴 했지만, 그렇게 많이 붙지 않았다”며 “비시즌에서 시즌 들어가는 것과 같은 몸상태는 아니다. 운동하다가 다시 시작한 거라서 (완전한 몸 상태를 회복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덤덤히 말했다.
자신이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말한 ‘감옥’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요키시는 “감옥이라고 한 건 강한 표현이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나가서 마트에 장 보러 다니고, 밥 먹으러 다니지 못해 더 힘들지 못했다”며 “특히 벚꽃이 만발했는데, 안에서 지켜보는게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손혁 감독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투펀치 둘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일단 불펜피칭과 라이브 피칭부터 시작한 뒤 실전 마운드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불펜 피칭을 한 요키시는 “(느낌이) 좋았다. 30%정도로 던졌다”며 “다른 걸 떠나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걸 다시 느낀 게 의미가 있었고, 팔 나오는 것도 괜찮았다”고 전했다. 롱토스만 소화한 브리검도 “어제 감독님과 투수코치님(브랜든 나이트 코치)과 함께 스케줄을 상의했다. 조만간 나도 시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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