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리버풀에는 희소식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시즌이 중단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6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고, 7월에는 시즌을 종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7일 "EPL이 6월 재개를 목표로 설정했고, 무관중 경기로 재개하겠다는 계획이다. EPL은 6월 재개를 위해 이번 주 금요일에 20개 구단과 전화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개를 위해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정부는 5월 7일 봉쇄 해제를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EPL은 지난 3월 1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당초 리그 재개 일을 4월 3일로 잡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리그를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사무국과 구단 관계자들이 만나 연일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구단들도 훈련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현재 선수들은 집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감독들은 영상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을 관리하는 중이다.

이와 EPL도 재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월 중 재개되리라는 구체적인 날짜와 함께 무관중 경기 계획이 설계되고 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은 가급적 시즌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영국 '더 타임즈'는 "EPL 사무국이 6월 8일 무관중으로 재개해 2019-20시즌 남은 92경기를 7월 27일까지 치르는 걸 목표로 세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에는 희소식이다. 리버풀은 현재 9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82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와 승점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에 리그만 제대로 종료된다면 30년 만에 우승을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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