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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개막전서 일본 야구 구단 최초 6천승 이정표

일본프로야구 최고 인기팀을 자부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020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일본 구단 최초로 통산 6천승을 달성했다.

요미우리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개막전에서 1-2로 끌려가던 7회 말 터진 요시카와 나오키의 역전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3-2로 한신 타이거스를 따돌렸다.

요미우리는 1936년 첫 승을 거둔 이래 84년 만에 팀 통산 6천승 고지를 밟았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2007년 5천승, 2013년 5천500승에 이어 세 번째로 기념비적인 승리를 이끈 사령탑이 됐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아기 상어' 열풍을 주도하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헤라르도 파라(요미우리)는 일본 야구 데뷔전에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유격수 내야 안타를 쳐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굵직한 이력을 남기고 오릭스 버펄로스로 옮긴 애덤 존스는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릭스는 1-9로 패했다.

무관중으로 시작한 일본프로야구…오렌지색으로 뒤덮인 도쿄돔[AP=연합뉴스]

이날 센트럴·퍼시픽 양대 리그는 예정된 6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 야구는 애초 예정된 3월에서 석 달 늦춘 이날 팀당 120경기를 목표로 시즌을 시작했다.

프로야구가 성행하는 나라 중에선 대만(4월), 한국(5월)에 이어 세 번째로 일본이 정규리그의 막을 올렸다.

무관중으로 시작해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야구기구(NPB)는 개막 전 선수, 지도자, 심판, 구단 직원 등 프로야구 종사자 2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한다.

NPB는 개막 후 한 달에 한 번씩 PCR 검사를 진행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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