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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올게요" 57일만에 승리 NC 라이트, 기분좋은 출산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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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올게요" 57일만에 승리 NC 라이트, 기분좋은 출산 휴가 [오!쎈 광주]

기사입력 2020.08.21. 오후 05:52 최종수정 2020.08.21. 오후 05:52 기사원문


[OSEN=광주, 이선호 기자] NC다이노스 우완투수 마이크 라이트(30)가 출산 휴가에 들어갔다. 

라이트는 21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훈련을 마치고 창원으로 돌아갔다. 아내가 이번 주말에 출산할 것으로 보여 함께 하기 위해서다. 구단은 5일짜리 출산 휴가장을 내주었다. 

라이트는 지난 20일 KIA와의 광주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 57일 만에 시즌 7승을 따냈다. 그 사이 5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승수를 추가 못해 불운했으나 출산을 앞두고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라이트의 아내는 창원시의 한 병원에서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국내에서 출산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몇차례 있었다. KIA타이거즈에서 타자로 활약한 브렛 필은 두 아이를 모두 광주에서 출산하기도 했고, 돌잔치까지 열었다. 

이동욱 감독은 "계약할 때부터 한국에서 출산하겠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기존 몇몇 외국인 선수들도 국내에서 출산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코로나 문제까지 겹쳐 출산을 위해 미국까지 가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트를 오늘 훈련을 하고 부인이 있는 창원으로 보냈다. 일단 잔류군에서 있으면서 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부인과 함께 있을 것이다. 5일간 출산 휴가를 쓰고 바로 선발등판할 것이다"면서 공백은 없다는 점을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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