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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승부사' 차민수 5단, 46년 만의 승리

보헤미안 0 245 0 0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유명한 차민수 5단(왼쪽). 시즌 첫승이 없는 가운데 상대전적마저 0-8. 1974년에 첫 대결을 벌인 이래 40년 넘는 세월 동안 한 판도 못 이긴 김수장 9단을 상대로 8전9기했다.


2020 시니어바둑리그 7라운드 3경기
영암월출산, 원봉루헨스 누르고 첫승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경기를 시작하면서 김만수 해설자는 '7전8기'를 꺼내면서 이것으로도 안 되면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을 들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역시 바둑알은 둥글다"고 했다. 영암월출산은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팀이라서 잘나가는 원봉루헨스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결과는 꼭 그렇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

3지명에서도 성적이 좋은 두 기사. 상대전적 10승2패를 앞세운 오규철 9단이 박영찬 5단을 또 한 번 돌려세웠다.


호시탐탐 선두 탈환을 엿보고 있는 2위 원봉루헨스와 마수걸이 승리가 절실한 8위 영암월출산. 26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NH농협은행 7라운드 3경기는 유일하게 승점이 없었던 영암월출산이 마침내 시즌 첫승을 올렸다.

고향팀의 프렌차이즈 스타 오규철 9단의 선취점, 최고령 주장 차민수 5단의 결승점이 올 시즌 처음으로 맞아떨어졌다. 팀내 최고 성적을 내고 있는 오규철 9단은 3주전 중 최고 성적자인 박영찬 5단을 꺾고 5승2패로 전반기 지명전을 마쳤다.

1승1패에서 3판째 마주한 2지명전. 허리층 싸움에서 김기헌 7단(왼쪽)이 장수영 9단에게 반집승을 거뒀다.


"아침에 독한 각오로 나왔다"는 차민수 5단의 승리는 잔잔한 감동마저 일으켰다. 개막 6연패로 올해의 시니어리거를 통틀어 나홀로 전패, 한 경기라도 출전한 리거 중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었다.

또한 상대 김수장 9단에게는 8전 전패를 당해 왔다. 1974년 같은 해에 입단(입단동기는 아니다), 그 해 첫 대결을 벌인 이래 대국수는 햇수만큼 많지 않았지만 46년 만에 거둔 첫 승리로 기록됐다.

축하 전화를 받고 있는 한상열 영암월출산 감독(왼쪽)의 만면에 웃음꽃이 피었다. 오른쪽은 오규철 9단.


영암월출산은 6연패 터널에서 벗어났다. 한상열 감독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영암군청에서 남다른 후원을 많이 해주시는데 승리 보고를 못해서 정말 힘들었고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되어 감독으로서 보는 것도 힘들었다"면서 "오늘을 기점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27일 구전녹용과 KH에너지가 7라운드 4경기에서 맞선다. 전반기를 마감하는 경기다. 개별 대진은 김일환-서봉수(8:17), 박승문-조대현(3:2), 김철중-노영하(0:2, 괄호 안은 상대전적).


차민수 5단(1승6패).

김수장 9단(3승4패).

김기헌 7단(6승1패).

장수영 9단(1승6패).

오규철 9단(5승2패).

박영찬 5단(5승2패).

원봉루헨스의 박상돈 감독(왼쪽)과 후보선수 황원준 9단.

"(오더제인 후반기에는) 조금 더 머리를 써야 될 것 같다.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거의 전승을 해야 되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서 오더를 만들어 보겠다"는 한상열 감독, "그동안 선수들 간에 호흡이 잘 안 맞았다. 어처구니없이 패한 결과가 몇 번 있었는데 심기일전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오규철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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