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마운드 붕괴, 이틀 간 양키스에 33실점
뉴욕 양키스에 2연패
[뉴욕=AP/뉴시스]피홈런 후 허탈해아는 토론토 투수 제이콥 웨그스펙(아래). 2020.09.17.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운드가 이틀 연속 뉴욕 양키스 타자들에게 제대로 당했다.
토론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전에서 2-13으로 대패했다.
전날 6-20이라는 기록적인 스코어로 무너진 토론토는 이날도 투수들이 난타를 당하면서 두 자릿수 실점을 기록했다. 이틀 간 무려 33점이나 헌납했다.
토론토 투수들은 14안타로 13실점을 했다. 선발 태너 로어크가 4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일찌감치 주저앉았다. 6피안타 중 4개가 홈런이었다. 두 번째 투수 제이콥 웨그스펙이 2이닝 5피안타 5실점을 범하면서 토론토는 완전히 승기를 빼앗겼다.
양키스 타자들은 전날 6개에 이어 이날도 7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양키스가 두 경기 연속 6홈런 이상 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경기 13홈런은 구단 최다 타이 기록이다.
카일 히가시오카는 3개의 홈런으로 5타점을 쓸어담았다.
7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28승2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사수했다.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31승18패)와 3경기차다.
2연패에 빠진 토론토(26승22패)는 2위 탈환에 실패했다. 4위 볼티모어 오리올스(22승27패)와의 승차는 4.5경기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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