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신승찬 vs 김소영-공희용, 셔틀콕 '왕중왕'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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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1 01:17
이소희-신승찬 vs 김소영-공희용, 셔틀콕 '왕중왕' 대결
안세영, 준결승서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에 패배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과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왕중왕전'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소희-신승찬과 김소영-공희용은 3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0 준결승전을 나란히 통과했다.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은 초우메이콴-리멍옌(이상 말레이시아)을 2-0(21-14 21-15)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6위 김소영-공희용도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이상 태국)를 2-1(21-11 12-21 21-16)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조는 2주 연속 결승에서 만난다.
지난주 열린 토요타 태국오픈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소영-공희용이 이소희-신승찬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희-신승찬은 2019년도 BWF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배드민턴 국제대회의 한 시즌을 정리하는 대회로, 각 세부 종목 상위 8명(팀)의 선수만 출전해 최강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2020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대회가 줄줄이 취소·연기된 탓에 해를 넘겨 열렸다.
월드 투어 파이널에 출전한 종목별 8명(팀)의 선수는 4명(팀)씩 2개 조로 나뉘어 3차전에 걸쳐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2명(팀)만 준결승에 진출한다.
이소희-신승찬과 김소영-공희용은 각각 여자복식 조별리그 A·B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9위 안세영(삼성생명)과 남자복식 세계랭킹 8위 최솔규(요넥스)-서승재(삼성생명)도 각각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준결승전에서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에게 0-2(18-21 12-21)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처음 출전한 파이널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냈다.
최솔규-서승재는 준결승전에서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무하맛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이상 인도네시아)에 0-2(21-23 13-21)로 패해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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