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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인데 괴물처럼 빨라" 반니, 호나우두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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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인데 괴물처럼 빨라" 반니, 호나우두에 감탄

기사입력 2021.03.22. 오전 09:40 최종수정 2021.03.22. 오전 09:42 기사원문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반 니스텔루이(왼쪽)와 호나우두. /AFPBBNews=뉴스1'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루드 반 니스텔루이(45)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동갑내기'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나우두(45)에 대해 감탄했다. 육중한 체중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매우 빨랐다는 것이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반 니스텔루이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43)가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레알 마드리드 시절 호나우두와 함께 뛴 시절을 떠올렸다.

반 니스텔루이는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갔을 때 호나우두의 무릎 상태는 좋지 않았고 체중도 많이 늘어났었다. 하지만 연습에서는 달랐다. 4대4 미니게임을 하면 믿을 수 없는 괴물 같은 스피드를 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나는 박수를 치고 머리를 숙였다. 전성기였다면 더 빨랐을 것이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속도였다. 지금까지 직접 눈으로 본 선수 가운데 가장 훌륭한 능력의 소유자였다"고 회상했다.

호나우두는 브라질의 레전드로 꼽힌다. PSV 아인트호벤에서 유럽 커리어를 시작해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AC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뛰었다.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두 차례 받았고 FIFA 올해의 선수상도 3차례나 차지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8골을 넣으며 조국 브라질의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반 니스텔루이도 맨유에서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2006~2007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경기서 25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호나우두와는 반 시즌만 함께 레알에서 뛰었다. 호나우두는 2007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AC 밀란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안토니오 카사노(39)도 비슷한 생각을 밝혔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레알에서 뛰었던 카사노도 호나우두에 대해 "부상을 관리하면서 선수 생활을 했다면 발롱도르를 6~7번정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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