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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대표팀 가자마자 "레알 돌아갈래"...토트넘은 '1년 더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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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대표팀 가자마자 "레알 돌아갈래"...토트넘은 '1년 더 함께'

기사입력 2021.03.24. 오후 12:21 최종수정 2021.03.24. 오후 01:10 기사원문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토트넘과 가레스 베일(31)의 다음 시즌 계획이 갈렸다.

베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7년 만에 토트넘에 복귀했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벤치 멤버로 전락했고 이번 시즌 토트넘 임대로 돌파구를 찾았다.

베일은 토트넘에서 다시 몸을 끌어올렸다. 시즌 초 부상을 겪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후반기는 달랐다. 번리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토트넘의 연승을 이끌었고, 득점력뿐 아니라 경기력도 좋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주전으로 다시 자리 잡았다.

그런데 토트넘에 돌아와 행복한 줄 알았던 베일이 난데 없이 레알 복귀 희망을 밝혔다. A매치 기간을 맞아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한 베일은 기자회견장에서 "나의 기존 계획은 토트넘에서 시즌을 치른 뒤 유로에 가는 것이다. 아직 레알과 한 시즌 계약이 남아있다. 내 계획은 돌아가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그렇다"고 말했다.

베일의 평소 토트넘에서 모습은 행복해 보였다. 스페인에서 잦은 부상으로 지친 기색을 드러냈고 축구보다는 골프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런 베일이 토트넘 잔류보다 레알 복귀를 거론한 것은 예상 밖이었다.

베일의 발언과는 별개로 토트넘은 한 시즌 임대 연장을 원한다. '풋볼 런던'의 골드 기자는 " 그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첫 번째 옵션은 여전히 베일을 한 시즌 더 임대하는 거다. 40%의 주급을 내고 있지만 베일과 함께 할 계획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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