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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 실패 충격..네이마르 재계약 서명 '전면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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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네이마르(29)의 파리 생제르맹 잔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큰 틀에서 구두 합의했지만, 서명은 하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실패로 큰 고민에 빠진다.

파리 생제르맹은 5일(한국시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렀다. 홈 1차전에서 1-2 리드를 내준 상황. 원정에서 빠른 골로 분위기를 가져와야 했다.

선제골이 필요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11분 에데르송의 기습적인 골킥으로 배후 공간을 허락했고 진첸코와 마레즈 콤비에 무너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전방 압박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 후방 빌드업 차단을 노렸는데, 디 마리아 슈팅은 종이 한 장 차이로 빗나갔다.

맨체스터 시티는 파리 생제르맹 측면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반면, 파리 생제르맹은 맨체스터 시티를 효율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직선적인 폭을 제공하지 못했고, 공격 패턴이 중앙에 집중됐다. 후반전에도 마레즈에게 실점하면서 2차전 0-2, 합계 스코어 1-4로 패배했다.

결승 진출 실패로 네이마르 미래도 먹구름이 됐다.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희망을 봤고, 파리 생제르맹과 긍정적인 교감을 했다. 네이마르 부친이 2026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 전에 공식 발표가 있을 거로 내다봤다.

아직 재계약 발표는 없다. 경기 전,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준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탈락한다면, 네이마르와 인연이 끝날 것이다. 부친이 2026년까지 합의했지만, 네이마르가 협상 중단과 서명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역대 최고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해, 2022년에 계약 기간이 끝난다. '스포르트'는 "이스탄불에서 열릴 결승전까지 모든 걸 보류한다"고 알렸는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실패한 상황이라 재계약을 고민할 가능성이 크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기로 한다면, 행선지는 바르셀로나다. 남미 언론들은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합의했고 네이마르를 데려올 준비를 할 거로 내다봤다. 물론 걸림돌은 있다. 바르셀로나 시절에 비해 더 커진 몸값이다. 다만 '스포르트'는 "내년 1월 1일부터 자유계약대상자로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며 이적료 없이 떠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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