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범슨의 애절한 호소도 ‘벤투 고집’ 못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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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4 12:03
▲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애절한 호소에도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의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24일 오전 11시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에 펼쳐질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연전에 나설 A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김학범 감독도 1시간 뒤, 같은 장소에서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최종 훈련에 나설 올림픽대표팀 명단을 공개한다.
이번 명단 발표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양 대표팀간 선수 선발 조율이었다. 두 팀은 각각 오는 31일 파주와 서귀포에서 동시에 소집될 예정이기 때문에 선수 선발에서 교통정리가 필요했다.
최근에도 논란이 됐던 부분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3월 한일전 당시 올림픽대표팀 후보군에 오를 수 있는 8명(원두재, 윤종규, 이강인, 이동경, 이동준, 이진현, 정우영, 조영욱)을 선발했다. 김학범호도 같은 기간 경주에서 소집훈련에 임했지만, 벤투 감독에게 해당 선수들을 양보했다.
김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 기간 뿐 아니라, 이전 소집 때도 벤투호에 선수 선발에 대한 모든 권한을 양보해왔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다. 이번 6월 A매치 기간이 올림픽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을 점검할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이다. 3명의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18인의 최종 명단을 선발하기 위해선 가능한 모든 선수들을 직접 확인해야 했다.
김 감독이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 중 하나다. 당시 그는 벤투 감독에게 6월 A매치 기간 만큼은 '통 큰 양보'를 청했다. 그는 "A대표팀의 사정도 이해하지만, 올림픽대표팀은 당장 세계대회를 앞두고 있다. 통 큰 양보를 부탁드린다.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애절한 호소에도 벤투 감독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번 A매치 3연전도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는 물론, 자신이 필요한 올림픽대표팀 자원들을 모두 쓰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 차원에서 교통정리에 나섰지만, 벤투 감독의 확고한 생각을 꺾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김학범호도 100% 완전체를 이루지 못한다. 당장 와일드카드 포함 최종 18명을 추려하는 김 감독 입장에선 답답한 상황일 수밖에 없다. 라이벌 일본은 올림픽에 나설 3명의 와일드카드를 벌써 확정지었는데, 김 감독은 예비 명단을 최종 점검할 기회도 받지 못하고 있다.
▲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애절한 호소에도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의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24일 오전 11시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에 펼쳐질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연전에 나설 A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김학범 감독도 1시간 뒤, 같은 장소에서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최종 훈련에 나설 올림픽대표팀 명단을 공개한다.
이번 명단 발표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양 대표팀간 선수 선발 조율이었다. 두 팀은 각각 오는 31일 파주와 서귀포에서 동시에 소집될 예정이기 때문에 선수 선발에서 교통정리가 필요했다.
최근에도 논란이 됐던 부분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3월 한일전 당시 올림픽대표팀 후보군에 오를 수 있는 8명(원두재, 윤종규, 이강인, 이동경, 이동준, 이진현, 정우영, 조영욱)을 선발했다. 김학범호도 같은 기간 경주에서 소집훈련에 임했지만, 벤투 감독에게 해당 선수들을 양보했다.
김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 기간 뿐 아니라, 이전 소집 때도 벤투호에 선수 선발에 대한 모든 권한을 양보해왔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다. 이번 6월 A매치 기간이 올림픽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을 점검할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이다. 3명의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18인의 최종 명단을 선발하기 위해선 가능한 모든 선수들을 직접 확인해야 했다.
김 감독이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 중 하나다. 당시 그는 벤투 감독에게 6월 A매치 기간 만큼은 '통 큰 양보'를 청했다. 그는 "A대표팀의 사정도 이해하지만, 올림픽대표팀은 당장 세계대회를 앞두고 있다. 통 큰 양보를 부탁드린다.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애절한 호소에도 벤투 감독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번 A매치 3연전도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는 물론, 자신이 필요한 올림픽대표팀 자원들을 모두 쓰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 차원에서 교통정리에 나섰지만, 벤투 감독의 확고한 생각을 꺾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김학범호도 100% 완전체를 이루지 못한다. 당장 와일드카드 포함 최종 18명을 추려하는 김 감독 입장에선 답답한 상황일 수밖에 없다. 라이벌 일본은 올림픽에 나설 3명의 와일드카드를 벌써 확정지었는데, 김 감독은 예비 명단을 최종 점검할 기회도 받지 못하고 있다.
▲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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