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 결과 무효.. 한국, 월드컵 예선 행운의 조 1위 등극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북한전 결과 무효 처리에 따라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조별 순위가 2위에서 1위로 바뀌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북한의 2차 예선 불참에 따른 순위 결정 방식을 확정했다”면서 “북한전은 무효 처리 후 순위를 결정한다”고 했다.
한국은 북한,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H조에 편성됐다. 그리고 잔여 월드컵 예선 경기는 6월에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잔여 경기 불참을 통보했고, 최종적으로 불참 확정 및 무효 처리가 결정됐다.
북한전 결과가 빠지게 돼 H조 순위도 바뀌었다. 북한전 무승부 결과가 빠진 한국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조 2위에서 조 1위로 올라섰다. 마찬가지로 북한과 비겼던 레바논도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조정됐고 골 득실 차에 따라 한국에 이은 조 2위가 됐다.
반면 북한에 승리했던 투르크메니스탄은 승리 결과가 빠지면서 2승 2패 승점 6점으로 조정됐고 조 3위로 내려갔다. 조 4위는 4패의 스리랑카다.
H조는 북한을 제외한 4팀의 경기 결과로 순위를 정해 최종예선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북한전 무효 처리에 따라 한국은 조 1위를 확보했고 최종 예선 진출에 좀 더 유리한 상황을 점하게 됐다.
협회는 “-각 조 1위 8팀과 각 조 2위 8팀 중 상위 4팀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면서 “형평성을 위해 H조를 제외한 다른 조도 각 조 2위 팀과 5위(최하위) 팀 간의 경기 결과는 제외한다”고 전했다.
순위 산정 방식은 승점-골 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추첨 순이다.
북한전 결과는 무효처리 됐지만 경기 결과는 공식 기록에 남겨진다. FIFA 세계 랭킹에도 반영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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