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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위 레알 마드리드 동창회, 그 힘든 '호날두 유니폼'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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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라운드 위 레알 마드리드 동창회가 펼쳐졌다.

지난 20일(한국시각). 독일과 포르투갈은 독일 바이에른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로2020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독일의 4대2 완승.

경기 뒤 관심을 끈 장면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특히 토니 크로스(독일)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꽤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영국 언론 더선은 21일 '크로스가 포르투갈전 뒤 호날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14년 여름부터 2018년 여름까지 4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2018년 여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크로스는 "호날두와 만나서 기뻤다. 우리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경기가 없었다. 우리는 앞으로의 경기에 대해 간략하게 얘기했다. 서로의 행운을 빌었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랐다. 또한, 호날두의 이탈리아 생활을 물었다. 우리는 셔츠를 교환했다. 다시 만나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 유니폼은 이번 대회에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로빈 고센스(독일)의 일화가 재점화됐다. 아탈란타에서 뛰는 고센스는 호날두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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