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다승 공동 1위' 류현진, 9일 보스턴전 출격…선발 3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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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6 14:54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공동' 딱지를 떼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1위에 등극할 수 있을까. 가능성은 열려있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며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류현진은 21경기에 등판해 11승 5패 123이닝 102탈삼진 평균자책점 3.22로 에이스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번 보스턴전에서 류현진은 선발 3연승을 노린다. 지난달 29일 보스턴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지난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연승을 완성했다.
7월(3승 1패 평균자책점 2.73)에 이어 8월 첫 등판에서도 류현진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에이스 크리스 배싯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배싯은 오는 7일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출격을 앞두고 있다. 만약 배싯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류현진이 승수를 쌓는다면, 단독 선두를 차지하게 된다.
올해 류현진은 보스턴 타선과 3차례 맞붙었다. 2승 1패 18이닝 14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으로 강타선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40 호성적을 거뒀다. 자신감을 갖고 쾌투를 펼칠 수 있는 키포인트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우완 가렛 리처즈다. 보스턴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리처즈는 21경기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했다. 8월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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