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양이 된 느낌" 무너진 장현식, 윌리엄스의 솔직 발언[
"어제 같은 경우 최근 경기의 희생양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솔직하게 발언했다. 10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9일 무너진 메인 셋업맨 장현식을 두둔했다. 마치 패배의 희생양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는 말은, 결국 빈약한 공격력 문제로 연결된다.
장현식은 9일 고척 키움전서 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팀의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7월7일 한화전부터 8일 수원 KT전까지 무려 13경기 연속 실점하지 않았다. 언젠가 깨질 수밖에 없는 무실점 행진이었지만, KIA로선 뼈 아픈 결과였다.
그런데 장현식은 올 시즌 무려 50경기서 57이닝을 소화했다. 리그 전문 구원투수들 중에선 김태훈(키움, 52경기) 다음으로 가장 많이 등판했고, 이닝만 따지면 김범수(한화, 61⅔이닝) 다음으로 가장 많다.
그만큼 KIA 불펜은 장현식과 마무리 정해영 의존도가 높다. 결국 장현식이 많이 등판했다는 건 KIA가 그만큼 타이트한 경기를 많이 펼쳤다는 뜻이다. 돌려 말하면 KIA 공격력이 그만큼 빈약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 KIA는 대부분 타격지표에서 하위권이다. 장현식과 정해영을 아끼면서 승리하는 경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윌리엄스 감독은 "사실 한달 넘어 점수를 안 줬는데, 어제 현식은 팀의 최근 경기의 희생양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 며칠 전에는 2이닝 후 하루 쉬고 1이닝 이상 던졌고, 어제 또 등판했다. 데미지가 있었다. 그 전까지 매우 잘해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타이트한 경기를 최근 많이 하면서 해영과 현식이 나서는 모습이 많았다. 어제 같은 경우 찬스에서 최원준의 내야안타로 1점을 내긴 했지만,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기회가 오고 주자가 있을 때 2~3타점 2루타 등이 안 나오는 게 아쉬운 부분이다. 찬스를 결과로 만들지 못하면서 현식도 영향을 받는다. 그러면 다시 등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결국 KIA의 보강 포인트는 확실하다. 올 시즌 후 어떤 방식으로든 타선을 보강해야 한다. 한편, 장현식은 이날 휴식일이다. 불펜에 대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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