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시드의 기적' 시카고, 창단 첫 우승... 파이널 MVP 코퍼
시카고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시카고 스카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윈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1 WNBA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피닉스 머큐리를 80-74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1을 만든 시카고는 2005년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을 6위로 마쳤음에도 이변을 이어온 끝에 차지한 우승이라 감동이 더 컸다. LA 스팍스의 주역으로 활약하다가 이번 시즌 고향팀으로 이적한 '또 하나의 전설' 캔디스 파커의 귀향은 해피 앤딩으로 마무리 됐다.
시카고는 앨리 퀴글리가 26점, 캔디스 파커가 16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코트니 밴더슬루트와 칼리 코퍼도 각각 10점 15어시스트와 10점 2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피닉스는 브리트니 그리너가 2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음에도 패했다. WNBA 최고의 레전드 가드 다이애나 터라시는 16점을 올렸으나 야투율 25.0%(4/16)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피닉스 머큐리는 NBA 피닉스 선즈와 함께 같은 해에 파이널에 오르는 역사를 썼지만, 아쉽게도 두 팀 모두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1쿼터 초반, 시카고는 파커와 퀴글리가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그리너와 스카일러 디긴스-스미스를 앞세운 피닉스의 반격이 이어졌고, 리드를 뺏긴 시카고는 25-2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접전을 이어가던 시카고는 퀴글리와 코퍼가 공격을 주도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그러나 그리너에게 잇달아 실점한 시카고는 쿼터 막판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며 37-44로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기세를 탄 피닉스는 3쿼터 초반 터라시의 3점슛 2개와 그리너의 득점으로 14점 차까지 도망갔다. 끌려가던 시카고는 파커가 연속 7점을 몰아치며 상황을 수습했다. 그렇게 시카고가 54-63으로 뒤진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시카고는 4쿼터, 퀴글리가 계속해서 3점슛을 몰아치며 점수 간격을 줄였다. 결국 종료 1분 57초를 남기고 파커의 외곽포로 72-72 동점이 됐다.
당황한 피닉스는 4분 넘게 무득점에 그치며 급격하게 전세를 내줬다. 시카고는 상대가 흔들리는 틈을 타 스테파니 돌슨의 연속 득점으로 도망갔다. 이어 피닉스가 터라시의 자유투 득점으로 따라붙었으나 밴더슬루트가 상대 추격을 저지했다.
4점 뒤진 피닉스는 종료 20여 초가 남은 상황에서 시도한 공격이 실패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시카고는 밴더슬루트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놓치지 않으며 승기를 굳혔다.
한편 파이널 MVP에는 시카고의 코퍼가 선정됐다. 이번 시즌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던 코퍼는 파이널 평균 17.0점 5.5리바운드 1.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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