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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이정현이 접수했다... 오리온, 공동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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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이정현이 접수했다... 오리온, 공동 2위 등극

기사입력 2021.10.23. 오후 07:35 최종수정 2021.10.23. 오후 07:35 기사원문


괴물 신인 이정현이 경기를 완전히 접수했다. 이정현의 활약 속에 오리온이 현대모비스를 누르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95-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시즌 성적 4승 2패를 기록하며 SK, KT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1승 5패로 LG와 공동 최하위가 됐다.

오리온 신인 이정현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경기였다. 이정현은 이날 26분 9초 동안 12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온코트 득실 마진은 +25점에 달했다.

이종현이 17점, 이승현과 머피 할로웨이가 각각 14점으로 역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을 했다. 외국선수들의 공격 효율이 좋지 못했다. 라숀 토마스가 18점, 얼 클락이 10점을 기록했지만 영양가가 없었다. 국내선수들은 단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쿼터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오리온은 이대성, 이승현, 라둘리차가 고르고 공격에 가담하며 득점을 쌓아갔다.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자유투를 얻어내고 골밑 득점을 올렸다. 쿼터 중반부터는 이정현과 신민석이 3점을 주고 받기도 했다. 1쿼터는 오리온이 23-20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끝났다.

2쿼터도 오리온의 리드가 이어졌다. 현대모비스가 따라가면 오리온이 도망가는 양상이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고비마다 이지 샷 실패로 득점에 실패했다. 오리온은 할로웨이를 앞세워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리드를 이어갔다. 오리온이 42-37로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스코어가 급격히 벌어졌다. 현대모비스가 여전히 슛 난조에 시달리는 동안 오리온은 이정현을 앞세워 순긱간에 리드를 벌렸다. 이정현은 픽앤롤과 포스트업을 통해 현대모비스 외곽 수비를 손쉽게 농락했다. 미드레인지에서의 점퍼가 던지는대로 적중했다. 이종현의 3점까지 터진 오리온이 70-51로 앞서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3점슛 시도가 연거푸 림을 빗나가며 좀처럼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반면 오리온은 이정현의 득점과 어시스트를 앞세워 20점 이상의 리드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이승현의 속공 득점으로 85-60으로 달아났고, 결국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 KBL 제공

기사제공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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