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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데뷔 첫 해 두자리 승수?…2019년 주목할 새얼굴

보헤미안 0 670 0 0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보고 자란 이른바 ‘베이징 키즈’는 10년 뒤 KBO리그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신인왕 수상자인 이정후(넥센), 강백호(KT)는 물론 루키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진 지난 두 시즌 프로야구였다.

현역 시절 ‘바람의 아들’로 불린 이종범 LG 코치의 아들로 먼저 주목받은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 전경기(144경기) 출장, 최다 안타(179개), 최다 득점(111점) 등 각종 지표를 갈아치우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정후 외에 1차 지명된 롯데 우완 윤성빈, LG 우완 고우석 등이 차세대 기대주로 1군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2차 지명 선수로 뽑힌 두산 우완 김명신, 박치국, 넥센 내야수 김혜성 등도 1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바통을 이어받은 강백호는 올해 고졸 신인 최다인 29홈런을 날려 최고 신인에 등극했다. 곽빈, 박신지(이상 두산), 안우진(넥센), 최채흥, 양창섭(이상 삼성), 한동희(롯데) 등도 신인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였다.

지난 9월 1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에 지명된 이학주(왼쪽)와 KT에 지명된 이대은이 기념 촬영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황금돼지해’인 기해년 새해에도 새 얼굴들의 등장에 기대를 모은다.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유턴 해외파가 5명이나 뽑혔다. 가장 주목받는 1라운더는 이대은(KT)과 이학주(삼성)다. 이미 대표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우완 이대은은 데뷔 첫 해 두자릿수 승리가 가능한 선발감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학주는 메이저리그에 근접했던 탁월한 운동능력으로 단숨에 삼성 내야 입성을 노린다. 두 선수는 소속팀 ‘가을야구’ 입성에 열쇠가 될 대형 신인이다. 넥센에서 뽑은 좌완 윤정현도 장정석 감독이 스프링캠프에 데려가고 싶은 재목으로 꼽을 만큼 기대를 받는다.

강백호와 같이 투·타 겸업이 가능한 선수로 두산에 지명된 김대한도 주목할 신인이다. 김대한은 파워와 정밀한 콘택트가 가능한 타격 능력 뿐만 아니라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도 매력적이다. 그리고 1차 지명으로 뽑힌 서준원(롯데), 원태인(삼성), 김기훈(KIA) 등은 고교 톱클래스 투수로 평가받은 선수들이다. 서준원은 사이드암으로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까지 높은 평가를 받는다. 우완 원태인과 좌완 김기훈 역시 고교시절 최고 시속 150㎞ 초반까지 찍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한화가 선발한 내야수 노시환, NC 유니폼을 입은 투수 송명기 등 각 팀의 2차 1라운드 출신도 대체로 평가가 좋았던 선수들로 기대를 품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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