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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머니게임?…"슈어저, 터무니없는 연봉으로 SD와 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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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머니게임?…"슈어저, 터무니없는 연봉으로 SD와 계약할 것"

기사입력 2021.11.14. 오전 05:31 최종수정 2021.11.14. 오전 05:31 기사원문
▲ 맥스 슈어저[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FA(자유 계약 선수)로 시장에 나온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원소속팀 LA 다저스 라이벌팀 유니폼을 입게 될까.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가 선발투수 FA 랭킹을 매기며 예상 행선지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슈어저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슈어저는 여전히 효과적인 투수다. 리그를 지배하는 선발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오른손 투수인 슈어저는 3번의 사이영상 수상에 성공했다.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트레이드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며 그의 지난 시즌 활약상을 짚었다.

이어 "많은 팀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터무니없이 높은 연봉과 2~3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매체가 상륙지로 선정한 팀은 샌디에이고다. "서류상으로 샌디에이고 5개 선발 자리가 모두 차 있다.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글로브, 크리스 패댁이 있고 마이클 클레빈저가 토미존 수슬을 받고 돌아온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이전처럼 선수 영입에 공격적일 것이며, 슈어저 영입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며 선발투수가 있지만 슈어저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어저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다. 2006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11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었고 2008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0년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 애리조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삼각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디트로이트에서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4년을 끝으로 FA가 됐고 워싱턴과 7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지난 7월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79⅓이닝을 던지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90승 97패 평균자책점 3.16이다.

1984년생으로 선수로 황혼기에 들어섰지만, 탈삼진 능력을 동반한 괴력투 능력에 많은 구단이 슈어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친 왼손 선발투수 로비 레이에 이어 '스포팅뉴스'가 매긴 FA 선발투수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는데, 내년 개막일 기준으로 레이는 30세, 슈어저는 37세다. 나이를 따지면 여전히 선발투수로 엄청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까지 뛰었던 다저스를 포함해 많은 구단이 슈어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체의 예상대로 샌디에이고가 슈어저 영입전에 참전한다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간의 머니 게임을 관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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