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아르바이트'로 거액 챙긴 메이웨더 "간단하구먼"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지만, 뒷맛은 씁쓸했다.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2·미국)가 일본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21·일본)과의 비공식 3분 3라운드 복싱 대결에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섣달 그믐날, 일본 도쿄 북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메이웨더는 시작 링이 울리자 실실 웃으며 전투를 시작했다.
메이웨더는 1라운드에서만 왼손 훅, 오른손 어퍼컷, 그리고 또 한 번의 오른손 펀치로 나스카와에게 3차례 다운을 빼앗아냈다.
보다 못한 나스카와 측 코너는 타월을 던졌다. 그렇게 1라운드 2분 19초 만에 경기는 간단하게 마무리됐다.
현장의 일본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페이퍼뷰(PPV·유료 시청)로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도대체 이 경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당혹스러워했다.
메이웨더가 나스카와와 맞붙는다는 발표가 나온 건 지난해 11월 5일이다.
모두를 기겁하게 만든 카드였다. 누구도 이 매치업을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킥복싱 전적 27전 27승(21KO)의 나스카와는 일본 자국에서는 '신동' 소리를 듣지만, 메이웨더의 지명도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2017년 메이웨더와 복싱 대결을 벌인 코너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와 나스카와가 함께 있는 사진을 SNS에 올린 뒤 "이 작은 꼬마는 누구야? 미친 짓이야"라고 썼다.
메이웨더는 50전 전승에 5체급을 제패했다. 오스카 델라 호야, 매니 파키아오 등 수많은 챔피언을 꺾은 데 이어 2017년 맥그리거와의 '세기의 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복싱계에서는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 최고의 테크니션이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꼽은 세계 스포츠 스타 연간 수입 1위에 4번(2012·2014·2015·2018년)이나 올랐다.
부와 명예를 모두 갖춘 메이웨더가 일본까지 건너와 사각의 링에서 복싱 경험이 전무한 킥복서와 싸운다는 것은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웠다. 메이웨더는 정작 나스카와가 누군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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