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통해 EPL로 돌아온 사미르 나스리(32)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과의 호흡을 기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웨스트햄에 입단한 나스리의 소감을 밝혔다.

나스리는 "페예그리니 감독은 날 너무 잘 알고 있다. 우리는 EPL 타이틀을 얻어낸 바 있다"며 "웨스트햄으로 합류하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입단 배경을 밝혔다.

이어 "페예그리니 감독은 천재다. 축구에 대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고 나와 같은 사고방식을 공유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나스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했다. 웨스트햄은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스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시즌 종료까지며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다.

나스리는 금지 약물 복용 위반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6개월 처벌 받은 이후 18개월로 연장됐다. 경기에 나서지 못해 선수로서의 매력을 잃었지만 작년 11월 징계가 풀리며 자유 계약 신분으로 팀과 계약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에 나스리를 잘 알고 있는 페예그리니 감독이 움직였다. 하지만 변수가 있었다. 오랜 시간 동안 운동을 하지 않아 나스리의 몸 상태, 체력 등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아 메디컬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했고 영입은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나스리 영입 의지는 간절했다. 팀 훈련에 합류시켜 몸 상태 회복 기회를 주고 어느 정도 끌어올린다면 계약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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