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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도중 심정지 '아찔'…감독 덕분에 목숨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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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도중 심정지 '아찔'…감독 덕분에 목숨 구했다

기사입력 2021.12.03. 오후 12:02 최종수정 2021.12.03. 오후 12:03 기사원문
▲ 위건 공격수 와이크▲ 심정지로 쓰러졌던 와이크의 쾌유를 바라는 선수단[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박정현 인턴기자] 팀 훈련 도중 쓰러진 선수를 감독이 구했다. 빠른 응급조치로 끔찍한 순간을 벗어났다.

지난 달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그1' 위건 애슬레틱 공격수 찰리 와이크(28)는 팀 훈련도중 심정지 상태로 쓰려졌다. 와이크는 위건에서 올 시즌 리그 17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주전 공격수다.

훈련을 총괄하던 렘 리처드슨 위건 감독은 즉시 와이크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에 구단 의료진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와이크는 리처드슨 감독의 빠른 응급조치로 목숨을 구했다. 심정지로 쓰러졌던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리면서 "난 훈련도중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다. 게퍼(리처드슨 감독)와 구단 의료진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했다.

위건은 몇 주 전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했다.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리처드슨 감독과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와이크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알 하마드 위건 구단주는 "리처드슨 감독은 와이크를 살렸다. 영웅적 행동에 감사하며, 관중석 서쪽 일부를 리차드슨 구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은 심정지로 쓰러졌던 와이크의 조속한 쾌유를 위해 경기 도중 이름을 연호했다. 전 소속팀 선덜랜드AFC 선수들도 회복을 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와이크는 "내가 병원에서 경기를 볼 때 팬들이 내 이름을 부르며 응원을 보내주고, 전 동료들도 많은 메시지를 보내줬다. 큰 힘이됐다. 성원에 정말 감사하다. 당장 훈련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다. 내년 복귀를 목표로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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