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한 KIA "나성범보다 양현종이 최우선, 당황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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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KIA "나성범보다 양현종이 최우선, 당황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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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FA 최대어' 나성범(33)이 KIA로 갈 수 있다는 소식에 스토브리그가 달아올랐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KIA는 담담했다.

KIA 관계자는 13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나성범과 관련된 소문을 당연히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 분위기는 전혀 당혹스럽지 않고 똑같다"고 말했다.

현재 흘러나오고 있는 소문이 KIA 쪽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점이 이유였다. KIA 관계자는 "예를 들어 단장님을 포함해 구단의 누군가 특정 언론에 잘못된 얘기를 전했다면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쪽에서는 전혀 뭘 한 것이 없어 당황스러울 것도 없다"고 내부 상황을 전했다.

FA 영입을 통해 외야를 보강한다는 계획까진 부정하지 않았다. KIA 관계자는 "FA로 나온 외야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우리가 외야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콕 집어) 누구를 영입하겠다고 말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협상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나성범이 아닌 양현종(33)이었다. KIA와 양현종은 일찌감치 함께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지난달 말부터는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외야 FA 영입에 상관없이 양현종과 협상을 최우선으로 마무리한다는 것이 KIA 측 입장이다.

KIA 관계자는 "스토브리그니까 (나성범과) 관련해서 기사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달아오른 분위기를 이해하면서 "하지만 우리가 현재 가장 중요하게, 또 가장 먼저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양현종과 협상"이라고 강조했다. 나성범보다 양현종이 우선이냐는 물음에도 "그렇다"고 재차 확인해줬다.

그렇다면 양현종과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양현종의 에이전트 최인국 스포스타즈 대표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주 시상식 기간에 장정석 단장님과 직접 만났고, 옵션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번주에 내가 직접 광주에 내려가 한 번 더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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