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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후인정 감독, "황택의 없었으면 이런 성적 못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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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12년 만에 6연승에 성공했다. 

후인정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1(28-30 25-22 25-18 25-21) 역전승을 거뒀다. 케이타가 양 팀 최다 44득점을 폭발했다. 황택의도 서브 에이스 3개에 안정된 토스워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4일 대한항공전을 시작으로 최근 6연승 질주. 구단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으로 지난 2009년 11월1~22일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9승6패 승점 28점이 된 KB손해보험은 1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이도 없앴다. 

경기 후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6연승까지 왔다"며 "조금 어려운 경기였다. 1세트를 충분히 잡을 수 있었는데 넘겨주면서 분위기가 넘어가는가 했다. 선수들이 1세트를 내준 뒤에도 흔들리지 않고 제 몫들을 해줘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감독 데뷔 첫 시즌에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운 후인정 감독은 "저는 진짜 일부분이다. 제 역할은 5% 정도이지, 전부 선수들 덕이다.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분위기만 맞춰줄 뿐이다"며 "케이타와 다른 국내 선수들도 잘해주고 있지만 황택의가 없으면 이런 성적을 못 냈을 것이다. 황택의가 해주는 몫이 상당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KB손해보험은 이틀 휴식 후 19일 의정부 홈에서 1위 대한항공과 진검승부를 벌인다. 구단 첫 7연승에 도전하는 후인정 감독은 "우리가 홈에서 강한 면이 있다. 7연승을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지만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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