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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우의 상승세 비결 ‘부담감 DOWN 여유 UP’


연패를 끊은 이후 패배를 잊었다. 여유 생긴 하승우가 팀에게 7연승을 배달했다.

우리카드는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셧아웃으로 승리했다. 주전 세터 하승우는 원투펀치를 적극 활용했다.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20점, 나경복이 14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뽑아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승점 3점을 챙기면서 3위로 올라섰을 뿐만 아니라 올 시즌 남자부 최다 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하승우는 “아무래도 시즌 초반에는 경기를 당연히 이겨야 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컸다. 그 부담감을 못 이기면서 어렵게 했다. 지금은 부담을 떨쳐내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최하위로 뒤처져 있을 당시 어려움을 겪었던 하승우다. 공격수들과 호흡이 어긋났고 분위기도 어두웠다. 하승우는 “연패 당시 경기를 계속 지면서 개인적으로 부담감이 커졌다. 경기를 하면서 불안감이나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라고 돌아봤다.

그럼에도 신영철 감독은 “하승우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하며 믿고 기다렸다.

하승우는 수장의 기다림에 결과로 보답했다. 연패 이후 7연승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던 순위는 어느덧 3위로 올라섰다. 하승우는 “감독님이 경기를 잘하도록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자신감도 많이 심어주셨고 연습을 하면서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다”라고 말했다.

군 전역 후 돌아온 송희채와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김재휘와 합도 좋아지고 있다. 하승우는 “희채 형이 들어오면서 리시브에 안정감이 생겼고 이단 토스도 좋아졌다. 팀 전체적으로 편해진 것 같다”라고 하면서 “재휘 형을 통해 팀이 높아졌다. 나랑 속공도 잘 맞아서 좋은 효과가 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확실히 달라진 하승우와 우리카드. 하승우는 “여유도 생겼고 경기에 앞서 긴장감도 많이 없어졌다. 여유를 찾으면서 지난 시즌처럼 상대 블로킹을 보면서 토스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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