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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광팬' 英 해설자의 분노, "토트넘처럼 입고 토트넘처럼 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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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끔찍한 퍼포먼스다".

아스날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2부)와 2021-2022시즌 FA컵 64강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아스날은 주전들을 대거 쉬게 하면서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상대의 거쎈 역습에 고전했다. 결국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키어런 티어니와 알렉산드로 라카제트 등 주전들을 연달아 출전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선발 출전한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으로 버티는데 급급하던 아스날은 후반 38분 결승골을 내줬다. 라이언 예이츠가 올린 크로스를 루이스 그라반이 마무리한 것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경기는 그대로 아스날의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패배도 패배지만 아스날이 보인 최악의 경기력이 더 큰 비판을 받았다. 아무리 주전들이 대거 쉬며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2부 팀 상대로 아스날은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슈팅을 10개 날렸지만 단 한 개도 골문을 향하지 못했다.

이날 아스날은 특별한 흰색 유니폼을 착용했다. 그들은 런던 지역 내 청소년 대상 범죄 및 폭력을 추방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인 ‘No More Red’에 동참하면서 자신들의 상징색인 붉은 색이 빠진 올 흰색 유니폼을 착용했지만 졸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아스날 팬으로 유명한 영국의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졸전을 펼친 선수들에게 독설을 날렸다. 재미있게도 그의 독설은 아스날의 숙적 '토트넘'과의 비교였다.

모건은 자신의 SNS에 "유니폼도 토트넘처럼 입고 경기도 토트넘처럼 한다"라면서 "끔찍한 퍼포먼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mcadoo@osen.co.kr

[사진] 피어스 모건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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