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현재 벤투호에 소집 중인 이동경(25, 울산 현대)의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 임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이동경이 본인 요청으로 독일 구단 이적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라면서 “메디컬 테스트 후 2월 1일 새벽 두바이로 복귀해 다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이라도 알렸다.

이동경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관계로 A대표팀에 소집됐다. 지난 27일 열린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7차전 원정경기에는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교체 선수를 단 1명도 쓰지 않으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이동경은 대표팀과 함께 시리아전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이동해 훈련 중이었다. 그러나 2월 1일 열리는 시리아전을 앞두고 이적을 위해 긴급하게 독일로 떠났다.

이동경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팀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동경은 지난해부터 독일 샬케 04의 관심을 받았다. 샬케는 1월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전력 보강을 추진 중이었는데 2선에서 빠른 침투와 공격력이 뛰어난 이동경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이동경이 독일 팀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유럽 진출을 하게 된다. 울산은 이미 대표팀 소집 중인 이동준이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했다. 이동준은 대표팀 소집 중 베를린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이적을 마무리한 뒤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동경도 같은 스케줄을 소화할 전망이다.

울산 유스팀 출신인 이동경은 2018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데뷔 시즌에 FC안양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2019년부터는 울산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K리그1 72경기 11득점 6도움, K리그2 10경기 0득점 0도움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국가대표로도 활약했고 현재까지 A매치 7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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