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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스롱 8강. 디펜딩 챔피언 김세연 탈락-LPBA월드 챔피언십

보헤미안 0 427 0 0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가 8강에 올랐다. 김가영도, 스롱도 한 세트를 내주며 조금 애를 먹었으나 3, 4세트를 연속해서 따내며 3-1로 승리했다.

8강에 오른 김가영(왼쪽)과 스롱 피아비(사진=PBA)
김가영은 25일 열린 'SK 렌터카 LPBA 월드 챔피언십' 16강전(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친 이유주를 3-1로 물리쳤다.

이유주는 전체 16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첫 세트를 따내며 김가영을 많이 괴롭혔다.

32강 예선 리그에서 막판 겨우 살아난 스롱은 디펜딩 챔피언 김세연을 꺾고 16강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1세트를 11:8로 이긴 후 2세트도 7:0, 10:2까지 내달아 쉽게 이기는 듯 했다. 그러나 2차대회 우승자며 지난 해 이 대회 챔피언 김세연은 그리 간단치 않았다.

7이닝에서 2연타를 치며 따라붙기 시작하더니 8이닝 3연타, 10이닝 3연타로 10:10을 만든 뒤 11이닝에서 바로 세트 포인트를 올렸다.

대역전. 스롱 피아비가 주눅 들만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스롱은 '스토롱'이었다. 굴하지 않고 3, 4세트를 잡아 승부를 마감했다.

김가영은 1세트를 끌려다니며 7:11로 내주는 바람에 상당히 고생했다. 이유주가 9이닝 5연타, 11이닝 3연타의 간단치 않은 샷으로 역전승 했다.

컨디션 난조의 김가영은 2세트도 내주는 분위기였다. 6이닝 4연타로 어렵게 역전했지만 이후 3이닝 연속 공타로 몰렸다. 그러나 10이닝 연타에 이어 11이닝 세트 포인트로 11:9로 이겨 1-1 동점을 만들었다.

2세트를 따라가다가 놓친 이유주는 3이닝에 들자 갑자기 헤매기 시작했다.

컨디션을 회복한 김가영은 3세트 7이닝에 난해한 뒤돌아오기 뱅크 샷을 성공시키며 7:0으로 멀리 치고 나간 후 8이닝에 또 뱅크 샷 2개를 터뜨리며 세트를 마무리 했다. 3연속 뱅크 샷으로 만든 11:0이었다.

이유주는 그래도 끝까지 저항했다. 김가영이 4세트 1이닝에서 4연타를 터뜨리자 2연타로 받았고 3연타를 쏘자 4연타로 응수했다.

하지만 그것이 항거의 끝이었다. 김가영은 이유주의 3이닝 연속 헛손질 속에 4이닝 3연타에 이어 5이닝 옆돌리기 매치 포인트로 3-1,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김가영은 4관왕 이미래를 3-0으로 완파한 이우경과 4강을 다툰다. 김보미는 최연주, 차유람은 윤경남과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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