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할 톱니바퀴 트리오' 손흥민+케인+에릭센 다시 뭉치나?..케인은 잔류하고 에릭센은 합류 유력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이 토트넘에 남긴 업적 중 하나는 강력한 미드필드 구축이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라는 걸쭉한 미드필더를 탄생시켰다.
덕분에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에릭센의 강력한 ‘트리오’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이때가 토트넘의 사실상의 전성기였다.
그러나, 에릭센이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 밀란으로 떠나면서 토트넘은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던 이들의 콤비 플레이가 사라지자 토트넘은 끝없는 나락에 빠졌다. 여기에 델레 알리까지 부진,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꿈도 꾸지 못한 채 3부 리그격인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로 추락했다.
감독이 3차례나 바뀌는 우여곡절 끝에 다음 시즌 다시 챔피언스리그 진입 경쟁에 뛰어들긴 했으나 2%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 2%가 미드필더의 부재다.
결국, 토트넘은 에릭센을 복귀시키기로 하고 그의 경기력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에릭센은 지난해 유로2020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를 일으킨 후 삽입형 제세동기(ICD) 이식 수술을 받았다. 사실상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어야 했다. 설사 그라운드에 돌아온다 해도 이탈리아에서는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 ICD를 몸에 부착한 선수는 세리에A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릭센은 기적 같이 ‘부활’했다. 이탈리아를 떠나 브렌트포드와 계약하면서 EPL로 복귀했다.
이후 에릭센은 EPL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다. 3월 A매치 휴식기 직전 번리를 상대로 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4월의 첼시전에서는 복귀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토트넘이 그를 주목하기 시작한 이유다.
에릭센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브렌트포드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브렌트포드를 발판으로 다른 팀으로 가기 위한 포석이었다.
해리 케인지난 시즌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케인의 맨체스터 시티행은 물건너 가는 모양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의 영입을 추진했으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차기 감독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지자 케인은 맨유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포체티노가 맨유 감독에 오르면 맨유에 갈 의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행도 어렵게 됐다. 맨시티는 케인 대신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매체는 그의 주급이 50만 파운드로 책정됐다고 주장했다.
EPL 이외의 리그 진출은 생각하지 않고 있는 케인으로서는 갈 것이 없어진 셈이다. 여기에,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해지자 토트넘 잔류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이 잔류하고, 에릭센이 합류하면 토트넘은 다시 손흥민-케인-에릭센의 가공할 ‘트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신성’ 오른쪽 윙 데얀 클루셉스키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토트넘은 마침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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