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손흥민 대체'라고 착각했던 유망주, "나는 그냥 어린애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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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9 15:05
(베스트 일레븐)
2002년생 아일랜드 공격수 트로이 패럿. 현재 3부리그 클럽 밀턴킨스 던스에서 뛰고 있는데, 원 소속 팀은 토트넘 홋스퍼다.
조세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을 잡던 시절, 트로이 패럿은 팬들로부터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는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사실 트로이 패럿 출격에 대한 검증된 근거는 없었다. 그저 그 무렵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대중의 '어린 영웅 만들기 심리'가 발동했을 뿐이었다.
무책임한 지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어린 트로이 패럿에게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트로이 패럿은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아틀레틱>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디어와 세간의 반응에 휩쓸려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몇 년 전의 그가 무모한 자신감으로 착각에 빠졌다는 걸 인정한 셈이다.
트로이 패럿은 "어릴 적, 나와 관련해 쓰인 많은 것들을 봤다. 그것들은 머리에 맴돌곤 했다"라면서 "나는 내가 잘한다고 생각했다. 경기에 대해 얼마나 배워야하는지는 몰랐다. 모든 것이 순조로울 줄 알았다. 하지만 축구는 그렇지 않다는 걸 배웠다. 참 어렵게 그걸 배웠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트로이 패럿은 "내가 1군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는 누군가의 주장을 때때로 믿었다. 아니었다. 나는 그 수준에서 뛸 만큼 강하지 못했다. 그때 왜 못 뛰었는지 이제야 알겠다. 나는 그저 어린아이였다. 지금도 아이지만, 그때는 더 그랬다"라면서 "요즘과 같은 생각을 했다면, 그때 출전 시간을 조금 더 가질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예전과 비교해서 지금의 나는 성장했다"라고 덧붙였다.
트로이 패럿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다른 클럽으로 임대를 전전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그 여정 속에서 2019-2020시즌의 자신이 많이 부족했다는 걸 깨닫고 또 깨달은 모양이다. 손흥민이나 해리 케인 같은 거물을 대체해서 토트넘 홋스퍼의 레귤러가 되기 위해서는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수긍하게 됏다.
트로이 패럿이 토트넘 홋스퍼팬들이 기대할 만한 유망주임은 여전히 분명하다. 해리 케인도, 델레 알리도,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임대를 다니며 실력을 키웠던 케이스다. 이번 시즌 트로이 패럿은 밀턴킨스 던스에서 잘하고 있으며, 어린 나이이기에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무엇보다도 일그러진 자신감을 가질 위기에서 벗어나 멘탈이 제자리를 찾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커리어가 안정감 있게 흘러갈 확률이 충분하다.
트로이 패럿은 "14살 때부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길 꿈꿨다. 항상 그곳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변한 건 없다. 그것은 여전히 나의 목표다"라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가겠다는 열망을 강하게 내비쳤다.
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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