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잔류 선언 "콘테와 함께할 것"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 요청으로 영국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해리 케인(28)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에 남을 뜻을 분명히 했다.
케인은 16일(한국시간) 이브닝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된다며 이적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표시를 했다.
케인은 "아직 할 일이 많다"며 "새 감독이 온 뒤로 분명히 개선이 있었다.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여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훌륭한 감독과 함께할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콘테 감독이 여기에 온 뒤로 우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 후임으로 지난해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누누 감독과 결별했을 당시 8위였던 토트넘은 16일 현재 4위로 아스날과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경쟁하고 있다.
첼시와 유벤투스에서 보였던 것과 같이 경기장 안팎을 통제하고 경기 때엔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모습이 선수단에서 큰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콘테 감독이 18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향후 미래는 불투명하다. 여름 이적시장 결과에 따라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따른다.
케인은 "솔직히 콘테 감독의 미래에 대해선 전혀 모른다. 이는 콘테 감독의 결정"이라며 "하지만 콘테 감독은 여기 있는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 훌륭하고 열정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내리든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난 확실히 콘테 감독과 함께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다른 선수들 또한 그렇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난 콘테 감독의 열렬한 팬이고 잘 지내고 있다. 콘테 감독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다만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된 것이 아니고, 콘테 감독이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케인의 거취 또한 달라질 수 있다. 현지에선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못 나가고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난다면 케인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케인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우승을 원한다며 이적을 요청했고, 맨체스터시티와 연결됐다.
하지만 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무산됐고, 맨체스터시티는 같은 포지션에 엘링 홀란드 영입을 확정 지었다.
수비수 에릭 다이어 역시 "콘테 감독 역시 우리와 관계가 특별하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라며 "우리 팀엔 개선할 여지가 너무 많다. 이 선수단, 콘테 감독과 지금 끝내기는 너무 아쉽다"고 잔류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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