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폭발' 삼성생명 박하나 , 양인영을 칭찬한 이유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2쿼터에 (양)인영이가 들어오면서 흐름을 바꿔줬다."
박하나가 후배 양인영에게 공을 돌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83-60으로 승리했다.
박하나는 이날 3점슛 3개 포함 22점을 기록했다. 특히 2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키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박하나는 "새해 첫 경기였는데, 후반기 시작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박하나는 이날 신한은행 에이스인 김단비를 14점으로 묶었다. 시즌 평균인 16.6점에 못 미치는 점수였다.
수비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녀는 "원래 (김)한별 언니가 주로 (김)단비 언니를 맡는데, (김)한별 언니가 부상도 있었고 운동한지 얼마 안돼서 버거웠던 것 같다. 초반에 맡을 수 있겠냐고 해서 맡았는데, 최대한 슛을 어렵게 쏘게 하려고 했다. (김)단비 언니도 흐름을 타면 워낙 막기 어렵고, 신한은행 공격의 시작과 끝이기 때문에 수비를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
지난 6일 올스타전에서 아쉽게 MVP를 놓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다기 보다 미안하다. 처음에 슛이 한두개 들어가니까 위성우 감독님께서 밀어주셨다. 같이 뛴 (김)단비 언니가 혼자 치고 다니면서 패스도 많이 줬는데 못 받아먹은 것 같아서 미안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아쉬운 부분은 없잖아 있었지만, 올스타전 이후로 전반기에 깨졌던 밸런스를 되찾았다. 편한 마음으로 쏘니까 슛이 잘 들어간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내가 잘해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하는 게 개인상보다 좋은 거니까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이 '언니들이 잘했다'며 칭찬했다고 전하자 박하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초반에 경기를 잘 풀다가 흐름이 바뀌었다. 그래서 점수가 11점 차로 벌어졌는데 2쿼터에 (양)인영이가 들어오면서 분위기를 바꿔줬다"면서 양인영에게 공을 돌렸다.
연이어 그녀는 "어린 선수들이 좋은 흐름에서 들어오면 맘편히 뛸 수 있고 실수를 하더라도 만회할 수 있는데, 나쁜 흐름에서 들어오면 경기하기가 어렵다. 나도 식스맨을 해봤기 때문에 안다. 근데 (양)인영이가 2쿼터에 들어오면서 흐름을 바꿔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잠깐 들어와서 쉽지 않은 건데 잘해줘서 덕분에 (고참 선수들도) 잘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후배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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