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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완패' 황선홍 감독 "진심으로 죄송스러워…죽을 힘 다해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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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 감독이 한일전 완패에 대해 죄송스럽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AFC U-23 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4강행에 실패한 가운데 일본과의 8강전에서 무득점 완패를 당했다.

황선홍 감독은 13일 한일전 패배에 대해 "늦게까지 경기를 봐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송구한 마음이다.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이다. 선수단 구성과 경기 컨셉 등 모든 부분에서 제가 부족했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아직 어린 선수들이다. 세심하게 준비하고 신경써야 했다. 일본이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강했고 준비를 많이 한 느낌을 받았다. 모든 부분에서 잘 준비된 상대와 그렇지 못한 우리의 차이가 결과로 이어졌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 앞으로는 절대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 축구의 강점은 공수 전환 속도가 빨라야 한다"며 "여러가지 컨디션이나 경기 상황 자체에 있어 그런점이 미흡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 그런 부분에 대한 공유가 덜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평가전을 많이하지 못해 조합을 조별리그를 통해 찾으려고 했다. 미드필더 조합이 잘되지 못했다. 해보면서 찾는 것과 K리그 경기를 지켜보면서 찾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 나만의 생각으로 미드필더진 운영을 했던 것이 패착"이라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면서 어린 선수들의 동기를 부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한일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그런 부분에 대한 지적은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은 팀을 형성하는데 있어 개선하고 고쳐 나가야 한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어린 선수들이 부족하지만 응원해주시고 비난은 나에게 해주셨으면 좋겠다. 다시는 이러한 일을 겪지 않는 강한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일전 미드필더진 운영에 대해선 "미드필더 조합을 많이 고민했다. 밸런스가 중요한데 상대가 미드필더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피지컬적으로 우수한 선수를 배치하려 했던 것이 밸런스적으로 어려웠다. 그런 부분에 미스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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