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을 ‘차스윗’으로 만든 문지윤 “트레블 도전해야죠”
“다시 트레블에 도전하고 싶어요.”
GS칼텍스 문지윤은 지난달 13일부터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렸던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참가해 GS칼텍스가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큰 힘을 보탰다. 예선 첫 번째 경기인 IBK기업은행전에서는 교체로 잠깐 투입돼 1점에 그쳤다. 하지만 다음 경기부터 부상당한 최은지를 대신해 선발로 출전했다.
문지윤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흥국생명전 23점, 4강 현대건설전 22점, 결승 한국도로공사전 17점을 올렸다. 세 경기 모두 팀 내 최다 득점이며 4강과 결승은 경기 최다 득점자였다. 대회 MVP를 받을만한 경기력을 보여준 문지윤이었다.
7일 <더스파이크>와 전화 인터뷰를 가진 문지윤은 “대회 끝나고 많은 축하를 받았다. 팀원들도 좋은 말을 해줬다. 감독님도 고생했다고 웃으면서 안아주셨다. 그래서 ‘차스윗’이라는 별명을 만들어드렸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문지윤은 2년 전에도 컵대회 우승을 경험했지만 이번에 느꼈던 감정은 완전히 달랐다. “2년 전에도 우승을 해서 좋긴 했지만 경기에 별로 들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탠 것 같아 너무 좋다”라고 설명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하며 컵대회 MVP를 수상한 문지윤이지만 V-리그에서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에는 주로 외국인 선수들이 나서고 있다. “나와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경기에 많이 못 들어가는 것에 대해 조금의 아쉬움은 있다. 그래도 더 노력하다 보면 출전 기회가 많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GS칼텍스에도 모마 보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버티고 있다. 컵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문지윤이지만 리그가 개막하더라도 웜업존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냉정하게 같은 자리에 모마가 있기 때문에 경기에 항상 들어갈 수는 없다. 그래도 리시브나 수비 연습을 많이 해서 다른 자리에 들어가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그리고 모마가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항상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컵대회 우승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문지윤은 여자부 최초로 트레블 달성에 성공했던 2년 전에 이어 다시 한번 트레블에 도전하다. “개인적으로는 범실을 줄이고 리시브와 수비를 보완하고 싶다. 팀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다시 트레블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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