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직전 또 쓰러진 '에이스' 로이스, 부상으로 교체 아웃..."WC서 못 볼 수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마르코 로이스(34, 도르트문트)가 다시 쓰러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7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2-2023 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샬케 04와 맞대결을 펼쳤다.
도르트문트는 이 경기 후반 34분 왼쪽에서 마리우스 볼프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유수파 무코코의 헤더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도르트문트와 샬케의 경기는 경기 당일 지역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뜨거운 라이벌 매치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두 팀은 최근 맞대결을 치르지 못했다. 샬케가 2. 분데스리가(독일 2부 리그)로 강등되며 리그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경기 양 팀은 약 1년 7개월 만에 맞붙었다. 두 팀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2021년 2월이었다.
승리의 기쁨보다 안타까움이 큰 도르트문트다. 바로 주장 마르코 로이스가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전반 29분 로이스는 샬케의 미드필더 플로리안 플리크와 충돌해 쓰러졌다. 느린 장면에 포착된 로이스의 발목은 안쪽으로 완전히 꺾여 있었다.
결국 들것이 들어왔고 로이스는 전반 32분 지오바니 레이나와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로이스는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아직 로이스의 정확한 부상 상태는 나오지 않았다.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들것에 실리는 장면에서 로이스의 발목 위에 테이핑을 단단히 한 장면을 봤을 때 가벼운 부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팬들은 안타까움을 표했는데 바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키커'는 "레비어 더비에서 로이스가 들것에 실려 나갔다. 로이스는 불행하게도 발목이 비틀리고 과도하게 눌려지며 발목을 붙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만약 부상 상태가 심각하다면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습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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