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나가자마자 4점차 대승…"제라드는 EPL 오지 마라"
아스톤 빌라가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떠난 직후 경기에서 4점차 대승을 거뒀다.
아스톤 빌라는 23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4-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빌라는 리그 14위로 올라섰다.
오랜만에 거둔 승리였다. 빌라는 지난달 17일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뒤 한 달간 승리가 없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한 경기는 비겼고, 첼시전과 풀럼전에서는 각각 0-2와 0-3이라는 점수를 기록하며 패배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도 경질됐다. 빌라는 21일 풀럼전 패배 직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감독이 경질되고 팀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을 법도 한데, 이틀만에 열린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것이다.
시즌 첫 다득점 승리이기도 했다. 빌라는 이번 시즌이 개막한 뒤 3골 이상을 넣은 경기가 없었다. 4점차 대승으로 그동안의 한을 풀은 것이다. 전반 2분만에 레온 베일리의 선제골이 터졌고, 5분 뒤 대니 잉스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잉스는 전반 14분 한 골을 추가하며 일찍이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전반전을 3-0으로 마친 빌라는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갔고, 올리 왓킨스가 팀의 네 번째 골을 득점하며 경기를 4-0으로 끝냈다.
경기 이후 빌라 팬들은 지금까지 팀이 겪었던 부진의 원흉으로 제라드 감독을 지목했다. 제라드 감독이 떠나자마자 치른 경기에서 선수들이 펄펄 날았고,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득점력도 올라온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제라드 감독의 지도력을 탓하는 팬들도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경기가 끝난 뒤 SNS에서 빌라 팬들이 보여준 반응을 종합해 공개했다. 팬들은 "빌라는 제라드를 바보로 만들었다. 15분만에 3-0이다", "이는 제라드가 다시는 EPL 팀들을 맡으면 안 된다는 증거다", "미안하지만 제라드가 문제였다"라며 제라드 감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한편 현재 빌라의 차기 감독 후보로는 과거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거론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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