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엘링 홀란드(맨시티) 영입 계획을 세웠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예상보다 쉽게 홀란드를 품었다. 맨시티는 도르트문트에 홀란드의 바이아웃 금액인 5,200만 파운드(약 814억원)를 지불했다.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에 빠르게 움직이며 홀란드 영입에 성공했다.

영입 효과는 첫 시즌부터 나타나고 있다. 홀란드는 리그 13경기에 나서 18골을 터트렸다. 득점 2위 해리 케인(12골)과는 벌써 6골 차다. 벌써부터 득점왕이 유력한 상황이며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인 34골을 뛰어넘을 것이란 예상이다.

홀란드는 맨시티와 계약을 체결할 때도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맨시티가 설정한 홀란드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7,500만 파운드(약 2,800억원)로 2년 뒤인 2024년부터 발동된다. 이 때문에 홀란드가 2024년에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추측이 전해졌다.

더욱이 홀란드 아버지인 알프 잉게 홀란드는 “홀란드는 모든 리그에서 능력을 증명하길 원한다. 그러면 기껏해야 3-4년 동안 맨시티에 머물 수 있다. 맨시티 외에 뮌헨, 레알, 파리 생제르망(PSG) 등이 비슷한 레벨에 있다”고 밝히면서 맨시티 팬들의 걱정이 커졌다.

레알은 홀란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확인한 만큼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15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레알은 2024년에 홀란드를 설득할 것이다. 레알은 홀란드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 영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레알은 당초 킬리안 음바페(PSG)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레알은 음바페를 향한 관심을 접었고 홀란드로 눈을 돌렸다. 홀란드가 맨시티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영입 타이밍을 놓쳤지만 2년 뒤에는 다시 홀란드를 설득하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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