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억' 바이아웃이 신의 한 수…"토트넘 절호의 기회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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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억' 바이아웃이 신의 한 수…"토트넘 절호의 기회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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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토록 바라던 공격수를 마침내 품을 수 있을까.

영국 매체 'HITC'는 "토트넘 홋스퍼가 파울로 디발라(29)를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라고 전했다.

디발라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다. 2015년부터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293경기에 출전해 115골을 넣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고,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유럽 내 여러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영입 협상에 어려움도 있었다. 재계약을 원했던 유벤투스를 비롯해 여러 구단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가 터무니없이 높은 연봉을 요구함에 따라 쉽사리 새 팀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가 손을 내밀었다. 로마가 제시한 금액 역시 디발라의 요구에는 못 미쳤지만, 이들은 2천만 유로(약 27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하는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

그리고 이 조항으로 인해 한 시즌도 채 지나지 않아 로마와 디발라의 사이를 갈라질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디발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필수적으로 여기고 있지만 로마가 세리에A에서 7위까지 떨어져 있어 미래의 확실성과 거리가 멀다고 보도했다.

이에 'HITC'는 "디발라가 오는 2023년 그의 바이아웃 조항을 촉발하기 위해 다른 클럽들을 불러들이는 것을 보는 것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이 그를 단 2천만 유로에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디발라를 노렸던 구단 중 하나다. 팀 내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뛸 수 있는 수준의 선수를 원했고, 디발라가 이에 낙점됐다.

그러나 원하는 대로 그에게 토트넘 유니폼을 입히는 데 실패했으며, 에버턴으로부터 히샬리송을 품었지만 리그 10경기에서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하는 등 기대에 다소 못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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