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디 고든이 정들었던 에버턴을 떠나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완료했다.

뉴캐슬 소식을 전하는 'NUFC BLOG'는 SNS를 통해 고든의 뉴캐슬 이적을 완료했다는 소식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매체가 소개한 사진에는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보드진들과 함께 계약을 맺고 있는 고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든은 에버턴에서 자란 '성골 유스'다. 2001년생 고든은 2012년부터 에버턴에 입단하며 성장했다. 중간에 프레스턴 노스 엔드로 임대를 떠난 기간 외에는 오로지 에버턴을 위해 뛰었다.

지난 시즌부턴 폭발적인 성장 속도를 보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발이 빠른 윙어로 자리 잡으며 리그 35경기 4골 2도움을 올릴 정도였다. 이번 시즌은 18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고 있었다. 최근 강등권에서 경쟁하던 에버턴 내에서 고든의 경기 내 영향력이 컸다. 이러한 활약으로 지난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토트넘 훗스퍼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당시엔 잔류하긴 했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을 결심했다. 크리스 우드를 내보낸 뉴캐슬이 전력 보강을 위해 젊은 고든을 데려올 수 있었다. 유럽 축구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4,000만 파운드(약 610억 원)의 이적료로 계약이 성사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깔끔하게 팀을 옮기진 못했다. 이적을 완강히 거부한 에버턴을 설득하기 위해 고든은 클럽을 떠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과정에서 며칠 동안 훈련에 나오지 않으며 파장이 커졌다.

그렇게 에버턴을 떠난 고든은 뉴캐슬에서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에버턴과 달리 뉴캐슬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클럽이다. 현재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순위일 정도로 압도적인 화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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