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 공격수' 김신욱, 라이언시티와 동행 마무리... "새로운 도전 위해
'전 한국 국가대표 장신 공격수' 김신욱(35)이 라이언시티와 동행을 마무리한다.
싱가포르 프로축구 라이언시티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신욱이 싱가포르 축구에 대한 좋은 추억을 안고 팀을 떠난다”고 전했다.
김신욱은 “경기장에서 환상적인 지원을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팀을 떠나는 이유는)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라이언시티에 입단한 김신욱은 리그서 26경기에 나서 21골을 기록, 맹활약했다.
기분 좋은 작년을 보낸 김신욱은 올해 마지막 도전을 원하고 있다. 라이언시티도 고민 끝에 김신욱과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라이언시티 홈페이지한편 김신욱의 차기 행선지로 홍콩 명문팀 킷치행이 거론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김신욱의 활약을 지켜본 킷치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앞서 28일 “킷치 켄 응 회장은 전 한국 국가대표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거래는 며칠 내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켄 응 회장은 조심스러운 입장도 함께 내비쳤다. 계약서에 최종 사인 하기 전까진 아무것도 확답할 수 없단 것.
킷치는 홍콩 최고 명문 클럽이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딱 한 번 졌다. 8승 1패를 기록,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만약 김신욱이 킷치 유니폼을 입는다면 과거 K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노장' 데얀 다먀노비치(42, 몬테네그로)와 한솥밥을 먹는다.
데얀은 K리그 FC서울, 수원 삼성, 대구FC 등에서 뛰었다.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출전-최다 골(380경기, 198골) 기록을 세운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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